이 번 학기 석사 마지막 학기로 그 동안 준비 된 것이 거의 없어 이 번 기회에 큰 마음 먹고 오프라인 강의를 지원했습니다.

아무래도 대학원에서는 사회과학 연구 방법론을 기본 바탕으로 수업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해야해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봤을 때 저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는가? 라는 질문에... 결론적으로 Yes입니다.  그 동안 진짜, 정말, 논문에 대해 전혀 감이 오지 않았는데, 이 수업을 통해 논문은 이런 것이다 감이 왔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대부분 오프라인 강의에 관심을 갖고 들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선택의 기로에 있을 것 같기 때문에 몇 가지 주의사항(?)을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용으로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 째, 이 9개 또는 10개 수업을 모두 들으면 논문은 자동으로 써져 있겠지? 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미 어느정도 주제를 정하시고, 예심 전까지의 진도를 나가신 분들은 괜찮으실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전혀 감을 잡지 못하신 분들은 한 주 한 주 수업을 들으시면서 쫓아가시기 힘드실 겁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논문을 마치겠다' 라는 큰 꿈보다는 오늘 배운 내용의 복습은 무조건  1-2시간 꼭 해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들으시면서 수업이 끝나면 전체적으로 '내 논문을 어떻게 써야지 맞겠다' 라는 아이디어는 찾자라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수업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둘 째, 수업에 절대 빠지면 안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에 연장선이기도 하지만, 교수님이 내주시는 숙제를 완벽하게 완료하지 못하더라고 수업은 반드시 참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복습은 필수라는 것 잊지 말아야 합니다.

셋 째, 논문에 필요한 기본적인 통계는 예습과 암기를 먼저 하시기를 추천 합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원에서 다행히 통계 수업을 들어 괜찮을 것 같아 함께 들을 수 있는 통계 오프라인 수업을 생략하고 들었지만, 역시 역부족입니다. 반드시 더 많이 예습해야합니다. 최소한 어떨 때 어떤 통계 테스트를 사용해야한다 정도는 암기하고 들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당연히 가능하다면, 저 처럼 '논문의 시작과 마무리'만 듣지 마시고,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통계수업과 같이 듣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래야 수업시간에 질문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통계 외우러 교수님 Youtube 채널 가야겠습니다.

끝으로 논문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기를 바라며, 코로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파이팅!